[날씨] 강릉 올여름 최고 기온 경신...내일도 폭염 속 소나기 / YTN

2023-08-03 321

나날이 폭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강릉에는 올해 처음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낮 동안에도 38.3도까지 치솟는 등 하루 만에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극심한 폭염에 온열 질환이 우려되니까요.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강릉뿐만 아니라, 그 밖의 전국으로도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32.9도 대전 32.8도, 대구는 사람 체온보다 높은 36.9도까지 치솟아 있는데요.

밤사이에도 이 열기는 식지 못하고 열대야로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서울과 광주 대구 모두 26도로 출발하겠습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일도 찜통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서울과 대전의 한낮 기온 35도, 광주와 대구는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일도 충청 이남 지방에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비의 양은 5에서 많게는 80mm 이상이 되겠고요, 특히,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50mm의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당분간 극심한 더위는 계속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서울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한편, 제6호 태풍은 동중국해에서 정체하다, 일본 규슈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충청과 남부 내륙 곳곳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소나기 특성상 기습적이고 강하게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우산 하나 챙겨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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